2007년 05월 14일
즐거운 일요일... 구린 월요일
33번째 맞이하는 내 생일은 일요일이었다.
생일상을 받아본게 언제였던가?
대학생 시절, 자취한다는 이유로 어머님이 끓여주시는 따뜻한 미역국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.
졸업 후 직장인 시절, 역시 서울에서 안양에서 혼자 자취하느라 어머님의 정성이 깃든 미역국을 먹어보지 못했다.
33번째 직장인 시절... 드디어 따뜻한 미역국을 먹었다!! 하지만 내 어머님이 아닌 선희의 어머님이 끓여주신 미역국이었다. 게다가 선희네 가족 모두가 내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. 난 참 복 많은 놈이다. - 이리도 복 많은 놈이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툴툴거렸다니... -
어제 33번째 생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다.
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렸더니 오히려 어머님이 더 감사해하셨다.
아, 어젠 야구시합에서도 2연승이란 쾌거를 이룬 날이기도 하였다.
우스게소리로 팀원들에게 내생일 선물로 2연승을 달라고 했었는데 고맙게도 그렇게 해준것이다. - 물론 지들도 이기고싶었겠지. -
그렇게 즐겁고 잊지 못할 일요일을 보냈으나 오늘, 월요일...
여느 월요일과 다름이 없었다.
아침에 눈을 떴을 때 출근하기 싫어서 이불속에서 뒤척이고 연신 핸드폰 시계를 보면서 시간이 멈추어주기를 바라고 5분만 더 10분만 더를 속으로 되뇌이던 게으른 내모습... - 그나마 오늘은 선희의 충고 덕에 좀 더 쉽게 출근할 수 있었다. -
일단 지금 맡은 일만 끝내보자!!
끝낸 뒤에 다른 일을 찾아보든 다른 직장을 구해보든~
# by | 2007/05/14 11:30 | 트랙백 | 덧글(1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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